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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적분할해도 고용·복지 그대로…“전 직원 포괄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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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적분할해도 고용·복지 그대로…“전 직원 포괄승계”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10-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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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류동우 기자]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에도 직원들의 고용과 근로조건, 기존 복지제도를 그대로 승계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신설법인 카카오AI 출범을 앞두고 직원들의 관심이 높은 고용 안정성과 근무환경 문제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분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인적분할 준비 현황과 주요 쟁점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한 ‘오픈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신아 대표이사와 신종환 CFO, 송재하 CT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번 오픈톡에서는 인적분할 이후 직원들의 고용과 근로조건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카카오는 기존 사업과 관련된 권리와 의무가 신설법인 카카오AI로 이전되는 만큼 전 직원의 고용과 근로조건도 포괄승계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휴가와 근무제도 등 기존 근로조건뿐 아니라 오피스 등 근무환경도 유지된다. 어린이집과 대출, 사내식당인 ‘춘식도락’, 휴양시설 등 현재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복지와 혜택 역시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현재 기술·재무·인사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적분할에 필요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분할과 관련해 상시 질문할 수 있는 별도 채널도 운영하고 있으며 신설법인 출범 전까지 매달 오픈톡을 열어 준비 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직원 대상 소통은 이번이 세 번째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인적분할을 발표하면서 첫 오픈톡을 진행했고 9월에는 성과리더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에는 분할 작업이 구체화되면서 고용 승계와 복지 유지 등 직원들의 직접적인 관심사항까지 공개했다.

정신아 대표는 인적분할이 단순히 회사를 둘로 나누는 작업이 아니라 독립된 회사의 운영체계를 새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회사에 맞는 구조와 기준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쌓아온 것은 더 단단하게 가져가고 필요한 것은 새롭게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AI 시대에 맞는 사업 실행 속도와 자본배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세부 일정은 관계기관 협의와 관련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직원뿐 아니라 주주와 시장을 대상으로 한 설명도 이어간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소액주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3일 ‘if(kakao)26’에서 주요 계열사 CEO가 참여한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20일에는 두 번째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어 인적분할 관련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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