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간 30일, 11월 중 20일 등 2회에 걸쳐 휴업 예정
1일 현대차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약 30일 동안, 11월 중 약 20일 간 아산공장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약 50일간 휴업을 실시한다.
1일 현대차·아산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부터 8월까지 여름휴가기간을 포함해 30일간 휴업한 뒤 오는 11월 중에도 20일 동안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휴업은 기존 쏘나타·그랜저 생산 설비 라인에 전기차 생산 설비도 추가 교체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휴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노사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아산 공장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등의 여파로 앞서 지난 4월 이후 3차례 동안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오는 7월부터 추가 휴업이 예정됨에 따라 아산공장 인근 협력업체 약 400여곳의 경영난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산시는 지난달 31일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무담보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00억원 규모를 협력업체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아산시와 충남신보간 협약에 따라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은 최대 5년간 최고 1억원 한도 무담보 대출 보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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