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 1억4000만원...전년 대비 1300만원 증가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등 삼성전자 사내이사 5명의 작년 평균 연봉이 약 62억8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김기남 종합기술원 회장 등 삼성전자 고위임원 5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6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작년 삼성전자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4000만원, 전체 직원 인건비 규모는 15조5000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이중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2020년 1억2700만원과 비교해 1300만원 오른 수치다.
김기남 종합기술원 회장 등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활동한 최고경영진 5인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약 62억82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같은시기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 대비 약 45배 차이나는 금액이다.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사내이사와 임직원 간 보수격차는 2017년 88.4배, 2018년 48.4배, 2019년 27.8배, 2020년 42.3배, 지난해 45.0배(예상치) 등이다.
2002년 이후 삼성전자 사내이사 및 임직원 간 보수격차가 가장 컸던 시기는 지난 2007년으로 220배 정도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격차가 가장 작았던 시기는 2019년(27.8배)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말 노사협의회를 통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7.5%(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로 결정했다. 이어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따라 지난해 12월말에는 임직원들에 상여 기초금의 최대 200%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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