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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YK, 고기동 前행안부 차관·김윤정 前부장판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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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YK, 고기동 前행안부 차관·김윤정 前부장판사 영입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5-12-18 10:42

(왼쪽부터) 법무법인 YK 고기동 고문, 김윤정 대표변호사
(왼쪽부터) 법무법인 YK 고기동 고문, 김윤정 대표변호사
[더파워 이우영 기자] 벤처·공공정책 자문 수요와 고난도 가사·가족법 분쟁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 로펌들이 전·현직 고위 공직자와 법관 출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법인 YK는 고기동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고문으로, 김윤정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대표변호사로 영입해 공공정책 및 가족법 분야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YK는 이번 영입을 통해 대정부 전략 자문과 가족법·가사 소송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려 기업·공공기관·개인을 아우르는 법률 서비스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고기동 전 차관은 공공정책그룹 고문으로 합류해 중앙·지방정부 전반의 정책·행정 자문을 맡고, 김윤정 대표변호사는 가사·가족법 전문성을 앞세워 고난도 재산분할·상속·성년후견 사건 등에서 YK의 주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고 전 차관은 행정고시 38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 대통령비서실, 세종특별자치시 등을 오가며 기획·예산·조직·인사 업무를 폭넓게 담당해 온 ‘정책 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행정안전부 출범 이후에는 지방공무원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장관 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을 거쳤고, 이후 지역경제지원관(2019년), 정부혁신기획관(2020년), 인사기획관(2021년)으로 근무하며 국정과제와 조직·인사 운영 전반을 이끌었다. 세종시는 기획조정실장(2016년, 2017~2019년)과 행정부시장(2022년)을 역임하며 지역 정책 집행과 조직 관리를 총괄했다.

2023년 행정안전부 차관에 오른 뒤에는 차세대 지방세시스템 안정화, 지방소멸 대응 체계 구축, 공명선거 지원 체계 정비, 디지털 기반 정부혁신 추진 등 굵직한 국정과제를 주도했다. 지난 3월 경상북도·경상남도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에는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자격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산불 진화와 피해 수습 상황을 총괄했다. 당시 관계기관과의 지휘·조정, 이재민 지원과 복구 절차 점검 등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총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고 전 차관은 “중앙과 지방 행정 전반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위한 정책·행정 자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윤정 대표변호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3년 판사로 임관한 뒤 인천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사·가사 사건을 담당했다. 2007년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근무 후 서울가정법원 가사소년전문법관으로서 이혼·상속·아동보호 사건을 전담했으며, 서울가정법원 첫 여성 공보판사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사법정책연구원 법관연구위원을 겸직하며 성년후견제도와 소년 형사사법절차 개선 등 가족법·사법정책 연구에도 참여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재직하며 가사·민사 사건을 심리했다. 이 기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간 이혼 소송 항소심의 주심 판사를 맡아 혼인 파탄 책임, 고액 재산분할, 양육권·면접교섭 등 복합 쟁점이 얽힌 사건을 심리했다. 2심 재판부는 1심 선고 이후 원고 측 재산 증가분을 반영해 재산분할 액수를 86억원에서 141억1300만원으로 조정하고, 자녀의 친권자·양육자를 이 사장으로 지정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법원을 떠난 뒤에는 법무법인 화안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며 재산분할·상속·친권 등 다양한 가사 소송을 수행해 왔고, 대한변호사협회 특별연수와 학술대회·심포지엄 참여 등을 통해 가족법·가사재판 관련 학술·정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YK에서는 재산분할·상속 분쟁, 성년후견제도 관련 사건, 가족법 제도 변화에 대응한 기업·개인 자문 등 가사 분야 법률서비스 전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YK에 합류해 민사·가사 분야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의뢰인들의 사건 수행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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