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기업 한자리에… 수소 협력 플랫폼 논의
다자간 공동선언·기업 피칭으로 인바운드 전략 구체화
'부산 글로벌 수소경제 심포지엄' 행사 포스터./ 사진=부산시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수소경제 논의의 중심 무대를 열며 미래 에너지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라이즈혁신원과 함께 '부산 글로벌 수소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 산업 인바운드 플랫폼 부산’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수소 산업 분야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수소경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기조연설, 글로벌 세션, 국내·부산 세션, 국내외 기업 피칭이 이어졌으며, 이튿날에는 부산 수소산업 주요 거점을 둘러보는 산업시찰도 진행된다.
특히 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대학, 공공기관, 국내외 주요 기업 등 30개 기관이 참여한 공동선언은 부산을 거점으로 한 지속 가능한 수소 협력 생태계 구축 의지를 공식화했다. 기조연설에서는 한국과 글로벌 수소경제의 현황과 부산의 전략적 가능성이 제시됐고, 글로벌 세션에서는 4개국 석학과 산업 전문가들이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수소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부산을 기술과 기업, 인재가 모여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소경제 인바운드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