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우영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예비후보들의 정책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박남수 경기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정책발표를 통해 광주시를 e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공약으로 친환경 목조 e스포츠 아레나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구상의 핵심으로 국산 공학목재인 CLT를 활용한 목조 건축 방식을 제시했다. 콘크리트 중심 경기장과 차별화한 친환경 건축 모델을 통해 기후 대응과 도시경관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광주의 자연환경과 e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해 단순 경기장을 넘어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공약에 따르면 아레나는 1000석 규모의 메인 경기장을 비롯해 e스포츠 인재 육성 아카데미,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시민 개방형 디지털 체험공간, 지역 특산물 홍보 및 굿즈 판매 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경기 운영뿐 아니라 교육, 관광,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연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입지와 운영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강선 배후 부지를 활용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비경기일에는 컨벤션과 교육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사와의 협력을 통해 '광주 컵 e스포츠 대회'를 정례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다만 연간 유동 인구 유입 규모나 일자리 창출 효과, 관광 연계 효과 등은 향후 사업성 검토와 재원 조달 방안, 구체적 입지 확정 과정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 보인다. 박 예비후보는 남한산성 등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한 역사·첨단 투어 코스도 함께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