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5득점으로 기선 제압…오스틴·문보경까지 터지며 선두 질주
LG 송찬의 [더파워 최민영 기자] LG가 잠실에서 선두팀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 번 잡은 흐름을 끝까지 놓지 않았고, SSG 마운드는 LG 타선의 집중타를 버티지 못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5-1로 크게 이겼다.
이번 3연전을 모두 가져간 LG는 시즌 39승23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승부는 1회부터 급격하게 기울었다. LG는 박해민의 볼넷과 도루, 오스틴 딘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이어 만루 기회에서 송찬의가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주헌의 적시타까지 더해 첫 이닝에만 5점을 뽑았다.
경기 초반부터 SSG 선발 김건우를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LG의 방망이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3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4회말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홍창기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뒤, 오스틴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오지환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0-1까지 벌어졌다.
SSG가 추격 흐름을 만들기도 전에 LG가 다시 달아난 장면이었다.
이날 가장 뜨거운 이름은 송찬의였다. 송찬의는 1회, 4회, 6회, 8회에 모두 2루타를 때려내며 한 경기 2루타 4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에 5타점까지 더했다. 오스틴도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문보경은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아시안게임 대표 발탁 이후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윤식이 2⅓이닝 1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장현식이 4⅔이닝 무실점으로 길게 버티며 경기 흐름을 안정시켰다.
SSG는 3회 한 점을 얻은 뒤 더 이상 LG 마운드를 흔들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SSG는 8위에 머물렀고, LG는 시즌 40승 선착까지 1승만 남겼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