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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노조 “정규직 공고 뒤 계약직 제안”…자회사 고용 논란 제기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06-12 15:37

루디우스게임즈 계약 만료 문제 두고 정규직 전환·재발방지 대책 요구

엔씨소프트 신규 사옥
엔씨소프트 신규 사옥
[더파워 류동우 기자] 엔씨 자회사 루디우스게임즈에서 정규직 채용 공고와 계약직 입사 제안을 둘러싼 고용 논란이 제기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엔씨지회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루디우스게임즈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대책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엔씨지회는 성명에서 루디우스게임즈가 당초 정규직 채용 공고를 통해 인력을 모집했으나, 최종 합격 이후 처우 협의 과정에서 계약직 입사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해당 노동자들이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고용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경영진의 설명을 믿고 입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일부 노동자들이 엔씨와 자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른 회사의 최종 합격 기회를 포기하고 입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 내에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 왔다는 점을 들어, 노동자들에게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프로젝트 종료 이후 계약 만료 문제가 불거지면서 확대됐다. 엔씨지회는 프로젝트 중단이 사측의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결과인 만큼, 그 부담을 노동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임 대표가 고용 보장을 언급했다는 점을 들어 현 경영진이 책임 있는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문제 제기 이후에도 충분한 해법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계약 기간 종료 전 단기 계약을 제안한 정황을 언급하며, 정규직 전환 기대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엔씨지회는 엔씨가 자회사 문제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규직 채용 공고 후 계약직 입사를 제안한 경위에 대한 설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 고용 약속 이행, 피해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

엔씨지회는 회사가 신속히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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