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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원료 50% 넣고 탄소 34% 줄였다…한화솔루션, 전력케이블 소재 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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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원료 50% 넣고 탄소 34% 줄였다…한화솔루션, 전력케이블 소재 상업화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1 15:22

HDPE 기반 케이블 자켓 소재 ‘CHBA-8241RC’ 고객사 검증 완료
기존 제품과 동등한 전기적 특성 유지…저탄소 전력망 소재 확대

WIRE2026에 참가한 한화솔루션 현장
WIRE2026에 참가한 한화솔루션 현장
[더파워 한승호 기자] 한화솔루션이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절반 적용한 전력 케이블 외장 소재의 고객사 검증을 마치고 상업화에 들어간다. 기존 제품과 전기적 특성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제품 1kg당 탄소배출량은 약 34% 줄인 것이 핵심이다.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C) 부문은 재활용 플라스틱(PCR) 원료를 50% 적용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기반 전력 케이블 자켓 소재 ‘CHBA-8241RC’의 고객사 검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HBA-8241RC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복합 소재다. 전력 케이블 외부를 감싸 보호하는 자켓 소재에 사용되는 HDPE 일부를 재활용 원료로 대체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소재와 비교해 1kg당 탄소배출량을 약 34% 줄이면서도 전기적 특성은 동등한 수준을 구현했다. 재활용 원료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능 저하를 최소화해 기존 전력 케이블 생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제품 개발은 지난해부터 진행됐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CHBA-8241RC 개발과 시생산을 마친 뒤 올해 상반기 케이블 제조사를 대상으로 실제 생산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 고객사 검증 완료로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판매와 공급이 가능한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재활용 원료 기반 케이블 외장 소재의 공급을 확대해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저탄소 제품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초고압 케이블 절연 소재와 함께 친환경 외장 소재까지 제품군도 넓혔다. 케이블 내부 절연부터 외부 자켓까지 전력 케이블에 적용되는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저탄소 전력망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카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C 부문장은 “CHBA-8241RC는 고객사 검증을 통해 품질과 시장성을 확인한 제품”이라며 “재활용 원료 기반 케이블 소재를 확대해 고객사의 저탄소 전력케이블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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