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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가뭄 비상 골든타임 사수 총력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8-15 00:49

저수지 준설 관정 설치 동시 착수 물길 확보 속도
조현일 시장 절차보다 실행 강조 선제 행정으로 농업 피해 차단

조현일 경산시장이 긴급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저수지 준설과 관정 설치·보수 등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이 긴급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저수지 준설과 관정 설치·보수 등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산시가 강수량 부족과 폭염이 겹치며 가뭄 위기가 깊어지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비를 기다리는 데 머물 수 없는 상황에서 저수지 준설과 관정 설치·보수를 동시에 추진해 물 부족의 골든타임을 지키겠다는 판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긴급 가뭄 대책 회의를 열고 지역별 용수 상황과 피해 우려지역을 점검했다. 가장 먼저 꺼낸 해법은 저수지 준설이다. 바닥에 쌓인 퇴적토를 걷어내 저수 공간을 넓히고 부족한 수량은 관정과 용수관로를 통해 보완하는 방식이다.

특히 시는 행정절차가 끝날 때까지 공사를 늦추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절차와 현장 작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가뭄 대응에서 하루의 차이가 농작물 피해 규모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적극 행정으로 읽힌다.

시는 준설 과정에서 토사 퇴적과 수질 변화 저수량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항구적인 수리시설 정비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다.

가뭄이 장기화하면 행정의 물 확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농업용수의 효율적인 사용과 생활 속 절수 역시 함께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메마른 논밭만큼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는 시기다. 조 시장이 강조한 골든타임은 결국 필요한 곳에 필요한 물을 얼마나 빨리 연결하느냐에 달렸다. 경산시의 이번 대응이 응급조치를 넘어 반복되는 가뭄에 견디는 수자원 체계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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