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3000만 기탁 경산시 노동조합 2곳도 피해 회복 힘 보태
조현일 시장 피해 회복 지원 넘어 안전한 공동체 다짐
경산시청 전경/사진:경산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이웃을 향해 지역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과 노동조합이 피해 주민의 치료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잇따라 성금을 내놓으면서 사고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iM뱅크와 iM사회공헌재단은 경산시청을 찾아 성금 30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성금은 지난 7월23일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 피해자의 의료비와 유가족 위로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용필 iM뱅크 부행장은 피해자들의 치료와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고 유가족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지역 노동자들도 마음을 보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경산시지회와 경산시청 환경관리원 노동조합은 사동 창신백조2차 아파트 관리실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해 각각 57만원과 50만원 등 모두 107만원을 기탁했다. 금액의 크기를 떠나 어려움에 놓인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14일 잇따른 나눔에 감사를 전하며 기탁금이 피해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고 뒤의 지원만큼 중요한 것은 같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는 일이다. 조 시장은 피해 주민의 회복과 생활 안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동시에 재발 방지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갑작스러운 재난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기업과 노동자 시민 그리고 행정이 어려울 때 서로 손을 내미는 연대가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