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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 신기술 41건·AX 사례 68건 푼다…엔비디아·구글·MS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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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 신기술 41건·AX 사례 68건 푼다…엔비디아·구글·MS도 집결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4 15:17

LG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SPARK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LG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SPARK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LG가 계열사별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성과를 한데 모아 11일간 공개한다. 피지컬AI와 AI 데이터센터(AIDC), 모빌리티를 포함한 R&D 신기술 41건과 실제 현업에서 활용 중인 AX 사례 68건을 선보이고, 엔비디아·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와 AI 기술 교류도 진행한다.

LG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SPARK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LG SPARK’는 LG사이언스파크가 문을 연 2018년 이후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기술혁신 행사를 2023년 하나로 통합하면서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약 6만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는 계열사별 AI 혁신 사례를 조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행사는 ‘LG 테크페어’, ‘LG AX페어’, ‘LG AI 토크콘서트’, ‘LG AI 데브콘’, ‘컬처위크’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7일 개막식에는 LG 계열사 최고 기술경영진과 주요 임원, 연구위원들이 모여 각 사의 핵심 경쟁우위 기술을 공유하고 계열사 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한다.

가장 먼저 열리는 ‘LG 테크페어’에서는 총 41건의 미래 기술이 공개된다. 이 가운데 올해 새로 마련된 ‘One LG’ 핵심기술 분야에는 피지컬AI, AIDC, 모빌리티 등 3대축 관련 기술 13건이 포함됐다.

피지컬AI 분야에서는 LG의 홈로봇 ‘클로이드(CLOiD)’와 AI 가전을 연결해 청소와 공기관리, 물품 전달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AIDC 분야에서는 반도체용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와 고방열 접착 필름(NCF),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동차용 투명도 조절 필름(SGF)과 헤어핀 모터 등이 공개된다.

LG가 미래 성장 분야로 육성해온 AI·바이오·클린테크(ABC) 관련 기술도 28건 선보인다. AI 분야에서는 가정 내 행동을 예측하는 ‘행동 파운데이션 모델(Behavior Foundation Model)’ 기반 광고 타깃팅 기술을, 바이오에서는 탈모 케어 소재를 공개한다. 클린테크 분야에서는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함께 개선하는 차세대 기술을 소개한다.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LG AX페어’에서는 계열사가 실제 업무에 적용한 AX 사례 68건을 발표한다. 개발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생산·품질, 전략·기획 등 전사 업무 영역을 아우른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마케팅 콘텐츠의 컴플라이언스 위험을 점검하는 AI를, LG이노텍은 안전환경 위험을 인식하는 비전 AI를 소개한다. LG화학은 R&D 과제 기획부터 검증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LG유플러스는 AI 모델의 토큰 비용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LG의 독자 AI 모델 ‘엑사원(EXAONE)’도 별도 무대에 오른다.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LG AI 토크콘서트’에서는 엑사원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와 성과, 향후 AI 개발 계획 등을 공유한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심의 ‘LG SDC’를 AI 개발자까지 확대한 ‘LG AI 데브콘’을 진행한다. 엔비디아와 구글, 아마존, MS 등 글로벌 빅테크 개발자들도 참여해 LG 임직원들과 최신 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논의한다.

엑사원을 활용해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대회 ‘LG 프롬프톤 챌린지 2026’도 열린다. 본선에 오른 10개팀이 LG 제품과 서비스, 일상과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10개의 엑사원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며, LG는 우수작의 실제 서비스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과 대학생, 지역주민까지 참여하는 ‘컬처위크’를 운영한다. AI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 50명에게 LG 연구원이 직접 멘토링을 제공하고 LG사이언스파크의 연구공간을 둘러보는 ‘디스커버리 투어’가 대표 프로그램이다.

‘엑사원 드로잉챌린지’와 AI 단편영화제, AI 포토부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천휴 작가와 최재천 교수가 AI 시대 예술과 인문학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기술 전시를 넘어 문화·교육 프로그램까지 범위를 넓혔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사이언스파크는 AI 연구원들이 모이고 위닝테크와 One LG를 통해 미래 혁신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LG 스파크를 통해 실제 고객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하도록 기술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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