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주차 수요가 많은 서부신시가지 전북특별자치도청 북문 일대에 78면 규모의 공영 노상주차장을 만들고 1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별도의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기존 도로 유휴공간을 활용했으며, 낮 시간에는 유료로 운영하고 야간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전주시는 완산구 효자동3가 마전들로 전북특별자치도청 북1문에서 북2문 사이에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총 78면의 노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전주시의회 의결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친 뒤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청 북문 일대에는 전북특별자치도청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민원인과 방문객, 인근 상가 이용객의 주차 수요가 이어져 왔다. 전주시는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불법 주정차와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 도로 안의 유휴공간을 주차면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주차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유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최초 30분 700원이며 이후 15분마다 350원이 추가되고, 하루 최대 요금은 7000원이다.
도청 민원 방문 차량에는 1시간 무료 이용을 적용한다. 입차한 뒤 20분 이내에 출차하는 차량에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전주시는 낮 시간대 유료 운영을 통해 장시간 주차를 줄이고 주차면 회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야간에는 무료 개방해 인근 주민과 상가 이용객도 주차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11월 시범 운영 과정에서 실제 이용 현황과 이용자 의견을 확인한 뒤 운영방식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정식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백미영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도청 북문 일대는 주차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라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이용 실태를 살피고 서부신시가지의 주차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