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HD현대가 조선과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주요 계열사에서 총 77명의 임원을 승진·신규 선임하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로, 조직 안정과 사업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해외사업 확대와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을 이끌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HD현대는 부사장 승진 7명, 전무 승진 23명, 상무 신규 선임 47명 등 총 77명 규모의 2026년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12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진행됐다.
전무 승진은 주력 사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오일뱅크에서 각각 5명, HD한국조선해양과 HD건설기계에서 각각 3명, HD현대일렉트릭에서 2명이 승진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엔진, AMC사이언스, 씨마크서비스에서도 각각 1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 신규 선임은 HD현대중공업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HD현대오일뱅크 9명, HD한국조선해양 5명, HD건설기계와 HD현대일렉트릭 각각 4명 등 주요 사업 계열사에서 신규 임원을 발탁했다.
HD현대는 이번 인사에서 기존 사업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중용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응할 해외사업 분야 인재를 적극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X와 DX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장단과 후속 임원 인사를 마친 HD현대는 이달 중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2027년 경영계획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내년도 사업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