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별 최소 26만2000원부터 지원....개통 시작일인 오는 22일 공시지원금 확정
16일 KT는 갤럭시S21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대비 2배 가량 인상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더파워=최병수 기자] KT가 갤럭시S21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당초 대비 2배 이상 올리면서 갤럭시S21을 둘러싼 이통 3사간 마케팅전(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KT는 갤럭시S21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최소 26만2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지난 15일 갤럭시S21에 대해 사전예약을 실시한 KT는 공시지원금을 10만원에서 24만원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KT가 공시지원금을 2배 가량 올림에 따라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13만원) 50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월 11만원)와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월 9만원)는 각각 45만원, 5G 심플(월 6만9000원) 34만원, 5G 슬림(월 5만5천원)은 26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KT가 공시지원금을 인상함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와 같은 수준의 공시지원금 체계를 갖추게 됐다. 전날 LG유플러스 요금제별 26만8000원에서 50만원까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지원금을 책정해 발표했다.
KT측은 “예고공시는 정식공시가 아니기에 예고 기간 중 변경 할 수 있다”면서 “고객 혼선을 막기 위해 1차례 상향이 가능하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결정했다”며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KT·LG유플러스 양사가 최대 50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함에 따라 업계 1위인 SK텔레콤도 지원금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SK텔레콤은 8만7000원에서 최대 17만원까지 갤럭시S21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예고한 바 있다.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개통 시작일인 오는 22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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