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는 19일, 감사원이 주관한 2025년 각종 감사 평가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감사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시 최초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72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부산시는 감사기구 운영 의지와 성과, 인력 전문성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23년 C등급, 2024년 B등급을 거쳐 올해 1위에 오르며 단계적 성과 개선을 이뤄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기관 선정은 부산시가 유일하다.
또한 ‘사전컨설팅 감사 콘테스트’에서는 기업 규제 해소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엘에스(LS)일렉트릭 부산공장 증축 과정에서 완충녹지 점용 문제를 사전컨설팅 감사로 해결해 대규모 투자와 신규 고용 창출을 이끌어낸 점이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관리실태 성과감사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시 최초로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해당 감사는 교통 안전과 제도 개선을 동시에 이끈 실질적 변화 사례로 주목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3관왕은 청렴한 공직문화와 예방 중심 감사 행정을 향한 부산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시민이 신뢰하는 감사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