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채용 리포트 ④강원랜드] 코로나19로 정규직 신규채용 고작 3명...청년인턴 채용도 급감

4년간 사내비정규직 딱지 뗀 직원 544명...우여곡절 끝에 협력업체 직원 1781명도 정규직 전환

기업 2021-03-17 17:26 김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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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강원랜드의 정규직 수는 단 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필주 기자]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하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 정부는 정부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착수했다. 더파워뉴스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규직 직원 수 변화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채용 현황을 점검해봤다.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하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 정부는 정부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착수했다. 더파워뉴스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규직 직원 수 변화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채용 현황을 점검해봤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단 3명의 정규직만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현 정부 초기인 지난 2017년 141명의 일반정규직을 신규 채용한데 이어 이듬해인 2018년에는 전년대비 약 2배인 273명을 새로 뽑았다.

그러나 일반정규직 신규채용자 수는 2019년에 154명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고작 3명만을 일반정규직으로 받아들였다.

코로나 펜데믹은 강원랜드의 청년인턴 채용에도 영향을 끼쳤다. 2017년 청년인턴 57명을 채용한 강원랜드는 2018년에는 약 5배 가까인 늘어난 325명(체험형 100명+채용형 225명)을 청년인턴으로 뽑았다.

청년인턴 채용자 수는 2019년에 전년대비 73명 감소한 252명(체험형 145명+채용형 107명)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66명(전원 체험형)으로 급감했다.

반면 강원랜드의 정규직 수(임원+일반정규직·무기계약직)는 2017년 3680명, 2018년 3707명, 2019년 3744명, 2020년 3755명 등 최근 4년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2년 반 논의 끝에 파견·용역 직원 1781명 모두 정규직 전환

강원랜드는 최근 4년 동안 사내 비정규직 총 54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017년 사내비정규직 14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강원랜드는 2018년에는 47명, 2019년 319명, 지난해에는 39명을 정규직으로 돌렸다.

또 강원랜드는 현 정부가 들어선 2017년부터 파견·용역·하도급 등 협력업체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6월 이들 모두를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앞서 2017년 5월말 함태승 전 강원랜드 대표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일자리창출 TF’를 구성해 발족시켰다.

이어 같은 해 12월 말 사측 10명, 근로자측 대표 10명, 외부전문가 3명 등으로 구성한 노·사·전문가협의기구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협력업체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본사 차원에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주장과 추가 경영비용 발생 등으로 자회사·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고용해야 한다는 사측의 의견이 대립하면서 협력업체 직원들의 정규직화는 난항을 겪었다.

2018년 1월 25일 제1차 본회의부터 작년 6월 18일 제11차 본회의까지 약 2년 5개월 동안 정규직 전환 방식을 논의한 노사는 정규직화 대상 명단에 오른 협력업체 근로자 총 1781명을 모두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강원랜드는 2019년 6월부터 12월까지 시설·기타부문 434명은 자회사 방식으로, 콘도 청소·경비 및 외곽·세탁 부문 557명은 사회적기업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했다.

이어 호텔 청소·경비 부문 협력업체 근로자 790명은 지난해 6월 사측과 사회적기업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협력업체 직원 1781명을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했는데 이는 당초 목표치였던 1646명 대비 8.2% 초과한 수치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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