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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두산인프라코어 8500억원에 인수... 국내 1위·세계 7위로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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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두산인프라코어 8500억원에 인수... 국내 1위·세계 7위로 '훌쩍'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1-02-05 16:59

미래기술 집중 투자로 시너지 극대화 계획... "세계 최고 위해 투자 아끼지 않을 것"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품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4.97%(7550만9366주)를 8500억원에 인수한다.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28일 두산인프라코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같은 해 12월 10월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12월 23일 바인딩 양해각서(MOU) 체결 등 4개월 간 인수 절차를 진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서 그룹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국내 1위, 글로벌 7위권 업체로 훌쩍 도약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각 법인의 독립경영체제를 지원하는 동시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또 연구개발(R&D) 부문 등을 강화해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기존 거래처 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1·2위 업체의 결합이 건설기계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중형 기계에, 현대건설기계는 지게차, 산업 차량 등 초대형 기기에 강점이 있다. 이번 양사의 결합으로 상품 다양화와 비용 절감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더불어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최근 10년 이래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 중 세계 1위 캐터필러와 점유율 1, 2위 자리를 놓고 씨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중국 등 주요 국가에 기업결합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는 3분기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국내 최정상 건설기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함으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기간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두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기술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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