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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조작 논란' 넥슨, 업계 최초 아이템 강화 확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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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조작 논란' 넥슨, 업계 최초 아이템 강화 확률 공개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1-03-05 11:34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이정헌 대표 "자세한 설명·보상으로 용서와 양해 구할 것"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에서 처음으로 아이템 강화 확률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국내 게임사들은 업계 자율 규제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데 유료 구매한 랜덤박스 아이템의 뽑기 확률 공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넥슨은 아이템 정보를 부정확하게 만든다는 지적이 많았던 ‘무작위·랜덤’ 표현은 자사 게임에서 없애고 뽑기 확률을 검증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넥슨은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업데이트하며 아이템에 부여되던 추가 옵션을 ‘동일한 확률’로 수정한다고 공지했다가 이용자들의 강한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환생의 불꽃’ 아이템을 쓰면 장비에 붙는 추가 능력치를 재설정 할 수 있다. 환생의 불꽃 아이템 설명에는 ‘추가 옵션을 무작위로 부여한다’고 돼 있다. 무작위는 모든 일이 동등한 확률로 발생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동일한 확률로 수정한다는 공지가 뜨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확률이 동일하지 않았던 것이냐”며 의혹과 분노가 일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이날 오전 넥슨 직원들에게 쓴 편지를 사내 시스템 공지로 띄워 “모든 것이 온전히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몫이다. 이용자 분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게임별로 ‘이용자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대원칙이 녹아 들어가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고 게임사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은 게임 내 용어 사용 등도 바로잡겠다”며 “자세한 설명과 보상으로 이용자들의 용서와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시에 넥슨 모든 게임의 정보를 공개한다고 말씀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게임별로 상황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라며 “외국 회사를 포함한 제작·서비스 회사와 협업구조가 맞물려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들이 더 편하게 정보에 접근하도록 한다는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라며 “많은 임직원의 노력과 우리 스스로 변화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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