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입사 신입사원부터 개발직군 5500만원, 비개발직군 4700만원 연봉 최소 보장
11일 엔씨소프트가 개발직군 연봉을 130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게임업계 연봉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더파워=최병수 기자] 이른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 한 곳인 엔씨소프트(NC)가 개발직군 연봉을 1300만원 일괄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게임 업계 연봉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
11일 엔씨소프트는 ‘2021년 보상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체 직원 중 개발직군·비개발직군의 연봉을 각각 1300만원, 1000만원씩 일괄 인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높은 성과를 달성한 직원에게는 일괄 인상 외에도 추가 연봉 인상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대졸 초임제를 없애고 올해 1월 입사한 공채 신입사원부터는 개발직군 5500만원, 비개발 직군은 4700만원의 연봉을 최소 보장 한도로 정하고 직원 개개인별 능력 여부 따라 연봉 수준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른 CEO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을 별도 책정해 현재 재직하고 있는 정규직·계약직·인턴 등 모든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CEO 특별 인센티브는 3월 성과급과는 별개로 지급된다.
엔씨소프트측으 “직원 개인별 보유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얼마든지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면서 “우수 인재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연봉 인상 행령은 앞서 지난 2월 1일 넥슨이 전직원의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 조정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넥슨은 신입 개발직군의 연봉을 500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후 2월 9일 넷마블이 바통을 이어 넥슨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인상안을 발표했고 여기에 컴투스 등 중견 게임업체들도 합류했다. 이어 같은달 25일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은 업계 최고 수준인 개발직군 연봉 2000만원 인상을 발표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일 스마일게이트도 전직원의 연봉을 800만원 씩 일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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