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352개의 주식 소유자 약 919만명으로 집계
16일 한국예탁결제원 조사결과 지난해 295만여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지난해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한 주식 투자자들이 전년 대비 30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중복소유자를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2352개의 주식 소유자가 약 91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보다 약 48.5%(300만3055명)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유 종목은 5.24종목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으나 1인당 평균 주식보유수는 1만779주로 전년에 비해 29.3% 감소했다.
주식 소유는 개인 소유자가 910만명(99.1%)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주식 소유자 1인당 평균 보유 주식수는 법인 소유자가 약 116만주로 가장 많았다. 개인 소유자는 1인당 평균 5454주에 불과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 보유 주식수가 243억주(43.9%),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소유자의 보유 주식수가 295억주(68.8%)로 가장 많았다.
주식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295만8682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했다. 이어 현대자동차(69만2374명), 한국전력공사(58만2127명) 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소유자가 29만3625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카카오게임즈(27만4806명), 신라젠(16만5672명)이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3.8%)으로 나타났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79.4%)의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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