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조성복 기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연임한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까지다.
넥슨코리아는 29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2018년 취임한 이 대표가 외형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끌고 'V4', '바람의나라:연' 등 다수의 신규 모바일게임을 흥행에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대표 취임 후 넥슨의 국내 매출은 1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게임 매출은 89% 성장했다. 이에 따른 전체 매출 중 모바일게임의 비중은 2017년 22%에서 지난해 33%로 확대됐다.
이 대표는 우수 인재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조직 결속력을 다지는 인재 경영에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임금 체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 개편하며 개발자 초봉 5000만원, 전 사원 연봉 800만원 인상 등을 발표했다. 이후 IT·게임업계 개발자 채용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달부터는 신규개발본부 대규모 특별 수시 채용을 시작했고, 상반기 내 신입·경력 공채를 준비하는 등 공격적인 인재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넥슨이 세계 시장에서도 초일류 기업으로 탄탄하게 자리잡기 위해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 새로운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주주총회에서 강대현 COO(ChiefOperatingOfficer), 이승면 CFO(ChiefFinancialOfficer), 정석모 GCOO(GlobalChiefOperatingOfficer), 이홍우 NXCCOO(ChiefOperatingOfficer) 등 기존 등기이사진도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