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 1분기 전년 동기 79% 오른 영업이익 1575억원 기록

[더파워=최병수 기자]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45%, 7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6일 카카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1분기 실적발표 후 이를 공시했다.

각 사업 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은 작년 4분기와 비교해 3%,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68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중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메시지 광고 상품의 지속적 성장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2%, 지난해 1분기 보다 61% 늘어난 3615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 및 지난해 1분기 대비 1% 늘어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모빌리티 T블루 가맹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결제 거래액 증가, 금융 서비스 확대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보다 89% 증가한 189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 작년 1분기 대비 38% 증가한 5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게임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303억원으로 조사됐으며 뮤직 콘텐츠 매출은 작년 4분기 보다 3% 감소, 전년 동기에 비해 4% 증가한 1568억원이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80% 오른 1747억원을 기록했다.

지적재산(IP) 비즈니스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M 드라마, 영화 포함 영상 제작 매출증가, 음반 유통 호조로 전 분기 보다 7%, 전년 동기에 비해 55% 증가한 1274억원을 거뒀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사업의 견조한 매출성장과 신사업 수익 개선 등으로 전 분기 보다 5%, 전년 동기 대비 79% 오른 157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부문은 영업이익·지분법이익 호조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는 1955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는데 올해 1분기 239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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