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CT 부문 1분기 전체 매출 중 31.8% 차지...올 상반기 중 인적분할 관련 의사결정 마무리 예정
11일 SKT는 New ICT 사업 성장 여파로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미디어 사업부문 등 New ICT 사업 성장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영업이익 3800억여원을 거뒀다.
11일 SK텔레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 7805억원,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7.4%, 29%씩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SK텔레콤의 실적 상승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New ICT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New ICT 관련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 5212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64.1% 급증한 1034억으로 집계됐다. 또한 New ICT 핵심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8%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New ICT 사업부문 중 미디어 사업은 IPTV 사업 성장·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6% 증가한 9670억원을, 영업이익은 98.9% 늘어난 754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ADT캡스·SK인포섹 합병법인의 출범을 맞아 기존 보안사업에서 ‘Safety&Care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한 융합보안 사업(S&C사업)의 매출·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20.3%, 9.4% 증가한 3505억원, 278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203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커머스 사업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소비 증가로 심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도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 성장·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동통신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 증가한 2조9807억원을 기록했다. 상용화 만 2주년을 맞은 5G 서비스는 1분기말 기준 가입자 674만명을 돌파하면서 시장 내 1위 자리를 견고히 했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로 주주가치 제고 및 성장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 상반기 중 이사회를 통해 인적분할과 관련된 의사결정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SK텔레콤은 인적분할 추진 계획 발표 이후 발행주식총수의 10.76%에 달하는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최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상반기 중 분할 관련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New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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