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2일부터 중·저 신용자 대출 금리 최대 1.2%p 인하

[더파워=유연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12일부터 고신용 직장인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축소하는 대신 중금리 및 중·저 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1.2%p 인하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은행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 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를 최대 1.2%p 인하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출 한도는 최대 7000만원으로 유지한다.

대신 고신용 직장인 신용대출 최고 한도는 하향 조정한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경우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용대출은 건별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각각 인하 조정한다.

KCB 점수 기준 820점 이상인 신용등급 1~3등급 고객은 고신용자에 속하며 820점 아래는 중·저 신용자에 해당한다. 고객들은 대출 이용 전 카카오뱅크 앱에 있는 ‘내신용정보서비스’ 기능을 통해 본인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중·저 신용자 금리 인하로 인해 대략 6%대 금리 적용 고객은 5%대로, 5%대 고객은 4%대로 금리가 인하하는 효과를 체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체 중신용자 대출 공급액(사잇돌대출 제외)은 크게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공급한 대출액 규모는 총 11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67억원보다 108%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근시일 내 중·저 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CSS)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중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 신용자 전용 상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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