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개인적인 부분으로 이혼 관련 사항 확인 불가...오랜 고민 끝 결정"
21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사진)가 결혼 8개월여만에 홍석준 보광창투회장 장남 홍정환씨와 합의이혼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더파워=김필주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회장의 장남 홍정환씨가 결혼 8개월여만에 합의이혼한다.
21일 아모레퍼시픽 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인 부분으로 이혼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 등은 확인할 수 없다”며 “오랜 고민 끝에 두 사람이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하기에 앞서 지난해 6월말 두 사람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가졌다.
당시 약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부진·이서현 자매는 홍정환씨와 고종사촌 관계이기도 하다.
이후 같은해 10월 중순경 두 사람은 약혼식을 가졌던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범삼성가(家)인 보광그룹과 국내 대표적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 인연을 맺으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은 홍정환씨에게 증여했던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10만주를 돌려받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이날 금감원에 공시했다.
지난 2월 8일 서경배 회장은 홍정환씨와 차녀 서호정씨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각각 10만주씩을 증여했다. 홍정환씨에게 증여한 주식가액은 당시 1주당 종가 기준(6만3200원) 총 63억2000만원 규모였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