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대부분 기준금리 동결 예상...올해 국내 GDP 성장률은 4.0% 전망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0.5% 동결했다. 사진은 이주열 한은총재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7일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이날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작년 7·8·10·11월 및 올해 1·2·4월에 이어 총 8번째다.
금통위는 코로나19 사태 발발에 따라 경기침체가 예상되자 작년 3월 16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낮춘 뒤 같은해 5월 28일 0.5%로 추가 인하했다. 이어 현재까지 계속 동결 상태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수출 및 투자 증가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 소비 등은 아직 불확실 요소가 남아 금통위기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당시 금투협측은 “전문가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서비스 업종의 느린 회복세, 아직 저조한 백신 접종률 등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0%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전망치 3.0%에 비해 1%p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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