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올 2분기 사망사고 최다 발생 건설사 타이틀 획득

국토부 조사결과 HDC현산이 시공한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로 9명 사망

부동산·건설 2021-07-21 13:49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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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토부는 올해 2분기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올해 2분기 동안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발주처·지자체 명단’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총 11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1개 건설사에서는 총 20명이 사망했는데 특히 HDC현산은 최다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HDC현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것이다.

HDC현산에 이어 대우건설이 2명 숨졌고 현대건설·롯데건설·태영건설·효성중공업·두산건설·대방건설·에스지씨이테크건설·대보건설·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는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한솔기업·대우에스티·한강이앰피·화엄토건·동신피앤피·성한건설·금풍건설이엔씨·공산건설·삼광건설 등 9곳이다.

또 2분기 중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이 사망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는 각각 2명이 숨졌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화성시 2명, 파주·포천·하남·처인구·남양주·김포·평택·광명 등에서 각 1명씩 모두 11명이 사망햇다. 다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9명, 서울특별시 5명, 인천광역시 4명, 부산광역시 3명, 충청북도 2명 순이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 등을 상대로 오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1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63개 건설현장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57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국토부는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벌점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발표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뿐만 아니라 하도급사까지 공개함에 따라 보다 책임있는 현장시공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수칙 미준수, 관리부실 등으로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시공사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시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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