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 서울 및 경기 각각 1.34%, 1.07% 상승...전국 평균치 1.05% 웃돌아
25일 국토부는 올해 2분기 전국 땅값이 1.05%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더파워=조성복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2.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72%) 보다 0.30%p, 작년 하반기(1.92%)에 비해서는 0.10%p 오른 수치다.
25일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은 올해 2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은 1.05%로 전분기(0.96%) 대비 0.09%p, 작년 2분기(0.79%)에 비해 0.26%p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 1.11%에서 1.19%로, 지방은 0.72%에서 0.80%로 모두 지가 변동률이 지난 1분기 대비 상승했다.
이중 수도권의 경우 서울 1.34%, 경기 1.07%, 인천 0.96% 올랐는데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 1.05%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선 세종 1.79%, 대전 1.21%, 대구 1.11%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 수치를 넘어섰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15%, 상업지역 1.15%, 녹지 0.90%, 계획관리 0.88%, 공업 0.81%, 농림 0.79% 등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9만8000필지(617.6㎢)로, 1분기(84만6000필지) 대비 6.1%, 작년 2분기(80만5000필지)에 비해선 11.5% 각각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3만9000필지(567.5㎢)로 1분기 대비 7.4%, 작년 2분기 보다는 22.6% 늘어났다.
국토부에 따르며ㄴ순수토지 거래량은 연초 감소세를 보이다 3월에는 개발사업지 인근 농지 중심으로 증가한 후 4월 이후 다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1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울산 27.6%, 경남 20.0%, 인천 19.3%, 부산 18.9%, 제주 15.9%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 28.4%, 제주 26.4%, 서울 20.7%, 광주 17.1%, 강원 14.2%, 충남 12.0%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 발생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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