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카오 및 사모펀드 등 인수후보 올라...거래소, 매각 추진설 조회 공시 요구
10일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공개 매각에 착수했다. [사진제공=다나와][더파워=박현우 기자] 국내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공개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다나와'는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뒤 잠재인수 후보를 물색하는 등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다나와는 국내 유일한 온라인 가격비교 서비스 제공 업체로 처음에는 디지털 카메라만을 가격 비교하다가 이후 컴퓨터 부품, 가전제품, 자동차, 가구,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 까지 확장했다.
2011년 1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다나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20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거둔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매출·영업이익을 각각 505억원, 93억원을 기록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이자 성장현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30.05%와 그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1.3%이다.
다나와 인수 후보로는 롯데·카카오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과 사모펀드(PEF), 국내외 전략 투자자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다나와에 ‘경영권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 등을 조회 공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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