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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엔씨소프트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 하향조정..."유저들 민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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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엔씨소프트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 하향조정..."유저들 민심 떠나"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1-08-31 11:24

정호윤·안도영 연구원 "엔씨소프트, 오랜시간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1위 유지하면서 이용자들 불만 누적"

31일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31일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로 부진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31일 정호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에 대해 ‘민심은 천심’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이같이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부진 원인은 유저들로부터 민심을 잃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오랜 시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순위 1등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과금정책 혹은 운영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누적됐는데 특히 최근에는 엔씨소프트 본사로 유저들이 불만을 담은 트럭을 보내는 등 민심이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 자주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딘과 엔씨소프트 게임 사이에는 과금모델 차이가 크지 않다”며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예약자가 700만명을 넘었음에도 블레이드앤소울2의 다운로드 수가 크지 않다는 것 또한 최근 엔씨소프트의 부진이 유저들의 떠나간 민심 때문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블레이드앤소울2이 가진 게임 내 자체적 문제점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정호윤·안도영 연구원은 “기존 PC버전 블레이드앤소울은 정교한 컨트롤을 통한 플레이가 주를 이뤘다”면서 “반면 블레이드앤소울2는 모바일 게임이다 보니 자동사냥이 주를 이뤄 기존 블소IP의 장점이 부각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게임 내 시스템 모두 리니지M의 그것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것도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며 “시스템 대부분이 리니지M과 동이해 기존 리니지M에 무협을 입혀놓은 게임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6일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이후 과도한 과금체계 등으로 대다수 유저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이후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가기준 25일 83만7000원이었던 주가는 하루만인 26일 70만9000원까지 급락했고 27일에는 65만9000원까지 떨어진데 이어 30일에는 64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1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64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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