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해 회장직을 수행 중인 국내 대기업 오너가 경영자는 총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1970년 이후 출생한 회장급 이상 국내 대기업 오너가(家) 경영자는 총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200대 그룹 및 주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家) 중 임원 직함을 보유한 인원은 총 2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970년 이후 태어나 공식 회장직을 맡고 있는 오너 경영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52세), 윤호중 HY 회장(51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50세),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46세), 구광모 LG그룹 회장(44세) 등 총 14명이다.
현재 부회장직을 수행 중인 오너가 임원은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51세), 조현상 효성 부회장(50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48세),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47) 부회장 등 26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1970년 이후 출생한 대표이사 포함 사장급 최고경영자(CEO)는 101명으로 전체 조사대상 인원 220명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기에는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40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39세), 홍정국 BGF 사장(39세) 등 40세 이하 젊은 오너가 임원들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1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51세), 임주현 한미약품 임주현(47세) 사장 등 여성인 오너가 사장들도 여럿 포함됐다.
이밖에 부사장급 오너가 임원은 29명, 전무급과 상무급은 각각 19명, 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970년 이후 태어난 오너가 임원 중 절반에 속하는 111명(50.5%)은 2세 경영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3·4세 출신 오너가 임원은 각각 92명(41.8%),12명(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