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 도입...전환 시 기존 번거로운 절차 생략
29일 국토부는 기존 버팀목 전세대출 이용자가 결혼 후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전세대출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30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앞으로는 버팀목 전세대출을 이용하던 자가 결혼할 경우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버팀목 전세대출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혼 전 이용하던 버팀목 전세대출에서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로 손쉽게 옮겨갈 수 있는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오는 30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결혼 전 기존 버팀목대출을 이용 중인 청년층은 결혼 후 추가로 대출받는 전세자금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을 지원받거나 기존 버팀목대출을 전부 상환해야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을 신규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달 30일부터 도입되는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이용하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거나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 신청을 통해 기존 버팀목대출을 상환하고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존의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또한 국토부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수요자가 관련 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에 입력하면 이용 가능한 버팀목 전세대출 상품을 간편하게 안내받도록 하는 서비스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카카오(카카오페이) 간 업무협약을 통해 10월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다른 은행에도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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