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세계그룹이 (주)신세계 신임 대표에 손영식 신세계DF 대표를 내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신세계그룹은 1일 손영식 신세계디에프(DF) 대표를 (주)신세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전임자인 차정호 대표는 백화점 부문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이같은 인사 이동 내용이 담긴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주)신세계 대표이사 겸 상품본부장을 맡게된 손 신임 대표는 지난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상무(2009년), 상품본부장(2012년), 패션본부장(2014년) 등을 지내며 주로 명품 상품기획(MD)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올렸다.
2016년 12월부터 신세계디에프 대표로 4년간 재임하던 그는 단기간 동안 신세계면세점을 업계 3위 위치까지 끌어올린 뒤 작년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1년여 만인 현재 다시 백화점 대표를 맡게 됐다.
기존 차정호 대표는 백화점 및 백화점 계열사들을 조율하는 백화점 부문(본부장)으로 인사이동했다.
아울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 부문 대표인 이길한 대표를 총괄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길한 대표는 총괄대표이사 겸 패션 부문 대표이사와 코스메틱 부문 대표이사직도 겸한다.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외부 인사인 최문석씨를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최 신임대표는 이커머스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인사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주)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 부문과 지난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포함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됐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 핵심경쟁력 강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실력주의 및 능력주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특히 전(全) 사업군에 걸쳐 온라인시대 준비 및 미래 신사업 발굴 강화가 될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내부의 실력있는 인재를 발탁해 적재적소 중용하는 등 미래를 위한 인재 기반을 공고히 구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