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경실련에서 시민운동가 활동 수행...15일부터 3년 간 임기
15일 서울시는 SH공사 신임 사장에 김헌동 전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임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서울시가 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날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 후보자를 SH공사 사장에 정식 임명했다고 전했다.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임명일인 이날로부터 3년간이다.
서울시 측은 “김 신임 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전문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 및 부동산 가격 거품 빼기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아 현장에서부터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81년 쌍용건설에 입사해 20여년간 근무한 김 신임 사장은 1999년부터 경실련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경실련 활동 기간 동안 김 신임 사장은 국책사업감시단장,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정동영 국회의원실에서 보좌관을 업무를 수행했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SH공사 사장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김 신임 사장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의결했다.
당시 장상기 위원장은 “김헌동 사장 후보자의 경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시민단체 활동 때의 주장만 있을뿐 부정적 영향에 대한 개선 대책 및 정책의 구체적 실현방안 등은 제시하지 못했다”며 ‘부적격’ 의견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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