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소속 안테나 유희열 대표 70억원 투자...카카오엔터 주식 2만7438주 확보
16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국민MC' 유재석씨가 카카오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국민 MC’로 알려진 유재석씨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계열사 안테나 대표인 가수 유희열씨와 함께 카카오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카카오엔터 주주에 합류했다.
16일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유재석씨도 참여했다”며 “안테나 소속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유희열 대표에 대한 신뢰 및 파트너십 등으로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카카오엔터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희열 등 35명을 대상으로 53만9957주, 총 1377억원5167만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유희열 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엔터 주식 2만7438주(지분율 0.07%)를 확보했다.
이때 유희열 대표가 지분 확보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자신의 회사 안테나를 카카오엔터에 매각한 뒤 얻은 금액 약 7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카카오엔터는 안테나 지분 19%를 인수한데 이어 8월에는 안테나 잔여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안테나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카카오엔터가 안테나를 인수하는데 들인 비용은 총 139억원이다.
한편 지난 15일 일부 매체들은 카카오엔터가 유재석씨에게도 유상증자 참여 및 스톡옵션 부여 등을 제안했지만 유재석씨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