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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경쟁당국,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 불허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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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경쟁당국,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 불허 가닥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1-12-12 15:10

로이터통신 "현대중공업, EU경쟁당국에 독점 해소 시정 방안 미제출"

최근 주요 외신 등을 통해 EU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을 불허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주요 외신 등을 통해 EU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을 불허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EU(유럽 연합)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 및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후 독과점 우려 시정 방안을 마감기한인 지난 7일까지 EU 경쟁당국에 제출하지 않았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EU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앞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EU경쟁당국에 비공식적으로 조선소 일부 매각 등을 제시했지만 EU경쟁당국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EU의 경우 기업결합 심사시 기업이 자진 제출한 시정방안을 검토한 뒤 조건부 승인 등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업이 제출한 시정방안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판단하거나 기업이 시정방안을 제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기업간 결합을 불허할 수도 있다.

그동안 EU경쟁당국은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사이에서 LNG를 운반하는 LNG 운반선 시장의 독과점 심화를 우려해왔다.

EU경쟁당국은 이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이 완료될 시 기존 대형 조선업체 3곳이 2곳으로 재편됨에 따라 LNG 운반선 시장의 독과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지분매각 등 독점 우려를 해소할 만한 강력한 시정방안을 현대중공업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측은 “조선업계는 단순 점유율로만 시장지배력을 평가하기 어려워 특정 업체가 독점이 쉽지 않은 구조”라며 “EU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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