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부터 'B.I+' 제도 도입...매주 금요일 오전 업무시작 4시간 후 업무용 PC 자동 종료
5일 CJ ENM은 자사 엔터테인먼트부문이 올해부터 주 4.5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올해부터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이 주 4.5일 근무제를 본격 시행한다.
5일 CJ ENM은 자사의 엔터테인먼트부문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B.I+(Break for Invention Plus)’ 제도를 통해 주 4.5일(주 36시간)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B.I+’ 제도 시행에 따라 회사는 매주 금요일 오전 업무시작 후 4시간 뒤에는 일괄적으로 업무용 PC를 자동 종료한다.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자율적으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금요일 오후 필수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조직 및 담당 인원은 요일과 시간대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업계 특성상 직원들이 창의력·독창성 등을 갖추기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주에 한 번씩 0.5일 ‘B.I’ 제도를 운영해왔다.
기존 실시한 ‘B.I’ 제도를 통해 직원들은 출퇴근시간 등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었고 여유 시간으로 영화·공연·전시회 관람 및 세미나·콘퍼런스 참가 등 자기계발 활동을 영위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 ‘B.I+’ 제도로 확대 개편하면서 임직원의 자기 개발 시간은 기존 연간 104시간에서 208시간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즐겁게 일해야만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B.I+’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역동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업무시간·공간·방식의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