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대우건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20대 손자 부장 임명...'금수저 낙하산' 논란

메뉴

경제

대우건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20대 손자 부장 임명...'금수저 낙하산' 논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2-03-04 15:28

정 회장 손자 외 외손주 2명도 대우건설 사원 입사...'블라인드' 등서 비판 목소리 제기

중흥그룹에 인수된 대우건설이 최근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20대 손자를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배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중흥그룹에 인수된 대우건설이 최근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20대 손자를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배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그룹이 창업주인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손자를 20대인 창업주 손자를 대우건설 부장으로 배치해 이른 바 ‘금수저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정창선 회장의 친손자인 정정길씨를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1998년생인 정씨는 정창선 회장 장남인 정원주 중흥토건 부회장의 아들로 지난해 중흥건설 대리로 입사했다.

정씨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입사 1년 만에 대우건설 주요보직인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이외에도 정창선 회장의 외손주인 김이현·김이준씨도 최근 대우건설 사원으로 입사했다. 이들 두 명은 정창선 회장의 딸 정향미씨와 사위 김보현 헤럴드 부사장의 아들들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의 이번 인사에 대해 재계·업계는 정창선 회장이 본격적으로 오너 3세 경영수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 내에서는 인수 전 독자경영 체제를 중시하겠다던 정창선 회장의 약속이 물거품 됐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인 익명 앱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는 “문제가 심각하다. 일부 사원·대리급 직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이탈 중”, “(회사가)구멍가게 수준으로 변신하고 있다”, “가족 말고 가족 친구도 데리고 왔다”, “오너일가라도 주요 보직인 전략기획팀에 고졸 출신 20대 부장이라니 선을 넘었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했다.

중흥그룹은 지난 2월 28일 총 2조670억원을 들여 대우건설 주식 50.75%를 취득하며 KDB인베스트먼트와의 대우건설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 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내 기존 임원 90여명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40여명을 퇴사 조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임원 퇴사로 공석인 자리에는 대우건설 내부 출신과 중흥그룹 출신 각각 30여명, 10여명 씩 채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일 정창선 회장은 ‘대우건설 임직원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중흥그룹은 오너십을 기반으로 한 조직 안정화를 통해 대우건설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1.06 ▲27.32
코스닥 795.75 ▲5.39
코스피200 425.27 ▲3.25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27,000 ▼41,000
비트코인캐시 695,500 ▼1,500
이더리움 3,780,000 0
이더리움클래식 23,990 0
리플 3,294 ▼7
퀀텀 2,885 ▲19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00,000 ▼100,000
이더리움 3,781,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4,000 ▲10
메탈 972 ▲4
리스크 557 ▲3
리플 3,295 ▼9
에이다 848 ▼3
스팀 18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010,000 ▼120,000
비트코인캐시 697,000 ▲3,000
이더리움 3,785,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4,050 ▲60
리플 3,297 ▼7
퀀텀 2,870 ▲22
이오타 235 ▲1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