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신원CK모터스홈페이지(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검찰이 와인병을 거꾸로 들고 아내를 폭행해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신원종합개발 우진호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리로 열린 우 회장 상해 등 혐의 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형 이유로 △범행 수법이 상당히 잔혹하고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극심했다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 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앞서 우 회장은 지난해 5월 거주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아내 A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를 와인병 아랫부분으로 내리쳐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A씨는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치아일부가 부서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60대인 우 회장은 자신보다 26살 어린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극단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우 회장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외도 증거를 찾겠단 이유로 아내의 노트북을 몰래 가져가 사설 업체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우 회장을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우진호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