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환보증 대환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을 최대 5년간 분할상환 가능한 새로운 보증부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이를 통해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환 과정에서 기존 대출에 부과되던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또한, 올해 12월 31일까지 해당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는 대환일로부터 1년간 납부한 이자 중 2%포인트(p)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준다. 단, 총 1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 명 이상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