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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리더십”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안정적 연임 속 성장·혁신 드라이브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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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리더십”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안정적 연임 속 성장·혁신 드라이브 가속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4-09 13:23

함영주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압도적인 주주 지지를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게 됐다. 금융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미래 성장 전략과 ESG 경영을 병행해 온 함 회장은 ‘백년기업’ 도약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향해 그룹을 다시 이끌게 됐다.

지난달 25일 서울 명동 하나금융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은 81.2%의 찬성률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 오는 2028년까지 그룹을 이끌게 됐다. 국민연금의 찬성뿐 아니라 외국인 주주들의 약 75%가 지지 의사를 밝히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도 신뢰를 재확인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이끈 리더십

함 회장은 2022년 취임 이후 그룹 역사상 유례없는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취임 첫 해 당기순이익 3조5,70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3조7,388억원으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총자산 역시 2021년 말 대비 24.8% 증가하며 815조원을 돌파, 하나금융의 외형적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이끌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실적 지표를 넘어 함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이 실질적 경쟁력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그룹의 펀더멘털 강화,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내실 있는 자본 운용 등 다면적인 접근을 통해 리스크 관리와 성장의 균형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비은행 비중 30%까지”…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

함 회장 2기 체제의 핵심 키워드는 ‘사업 다각화’와 ‘비은행 강화’다. 현재 하나금융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는 약 15.7% 수준으로, 타 금융지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은 그룹의 14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수익구조의 균형을 꾀하고, 비은행 부문 기여도를 2027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M&A보다는 자생적 경쟁력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함 회장은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효율적 자본 배분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와 같은 성공 사례는 은행과 계열사 협업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SG 경영으로 ‘지속 가능 금융’ 실현

하나금융의 ESG 전략 또한 함 회장 리더십 하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2025년 2월, 하나금융은 미국 MSCI의 ESG 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금융사 중 최고 수준의 ESG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23년 하나금융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5조 4,072억원에 달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ESG 지원사업,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파워온 혁신기업 인턴십’,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 금융’의 철학도 실현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임팩트 공시 협의체(Impact Disclosure Taskforce)’에 가입하고, 유엔 글로벌 콤팩트 및 UNEP FI 등 국제 이니셔티브 참여도 확대하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 체계도 확립 중이다.

"100년 기업 도약”…그룹 2.0 시대 선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하나금융그룹은 ‘Next 10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함 회장은 “기술 기반의 미래금융으로의 전환과 고객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하나금융이 아시아 대표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임 직후 직접 소상공인 피해 사업장을 찾아 위로하고, 현장 경영을 실천하는 모습에서도 리더로서의 진정성을 드러냈다.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함 회장의 구상은 이제 비전이 아닌 실현 가능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 ‘검증된 리더’ 함영주, 금융 생태계 변화 이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회장을 추천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검증된 리더십과 전략 실행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속성과 안정성, 그리고 성과 기반의 혁신이 동시에 필요한 시기, 함 회장은 그 요건을 충족하는 ‘적임자’라는 것이다.

3년의 연임 임기를 부여받은 함 회장은 이제 하나금융그룹을 넘어 한국 금융업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을 고민하는 위치에 섰다. 아시아 대표 금융그룹으로의 도약, ESG 선도, 디지털 혁신까지. 함영주 회장의 행보에 금융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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