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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삼성물산, 건설 부진에도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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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삼성물산, 건설 부진에도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부합”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23 15:04

삼성물산한남4구역제안조감도
삼성물산한남4구역제안조감도
미래에셋증권은 23일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삼성물산이 2025년 1분기 건설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9조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046억원으로 1.1% 줄어들겠지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7077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 공사 및 해외 대형 플랜트 준공 마무리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비(非)건설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사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세전이익은 배당 수익 등 영업외 수지 개선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물산의 2025년 건설 부문 매출 가이던스를 18조원, 신규 수주 목표를 18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평택과 미국 하이테크 공사, 사우디 메트로, UAE 푸자이라 복합발전 등 주요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준공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매출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신규 수주와 착공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는 회복세가 기대된다. 특히 카타르 담수복합발전(약 4조원) 등 대형 프로젝트 착공 효과가 나타나면서 연간 건설 매출은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고조)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테크 부문 신규 수주는 전년 8조2000억원에서 올해 6조7000억원으로 다소 감소할 전망이지만,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공항·데이터센터 등 특화상품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내 주택 부문에서도 한남4구역, 서초 신반포4차, 장위8구역 등 조(兆) 단위 대규모 정비사업 시공권을 잇따라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분기 신규 수주 실적은 가이던스 대비 약 20% 달성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이는 삼성전자 등 보유 상장사 지분 가치 변동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발행 주식수 변화 등을 반영한 결과다.

향후 삼성물산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부문 중심의 영업 가치 상승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건설 부문 역시 에너지솔루션(태양광·수소·SMR) 등 신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기업가치(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2026년 초 발표 예정인 차기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긍정적인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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