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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채 137조원 육박…비금융 공기업 중 5년 연속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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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채 137조원 육박…비금융 공기업 중 5년 연속 ‘최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6-09 09:49

LH본사사옥/사진=연합뉴스
LH본사사옥/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2023년 말 기준 약 137조원에 달해 국내 중앙 비금융 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5년 연속 부채 1위를 기록했으며, 당분간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9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107개 비금융 공기업 가운데 LH의 부채 총계는 136조9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전력공사(118조6569억원), 한국가스공사(46조2942억원), 한국도로공사(37조3819억원), 국가철도공단(20조9860억원), 한국철도공사(20조270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LH는 2019년(111조1569억원)부터 매년 꾸준히 부채가 증가하며 부채 규모 1위를 유지했다. 2020년 114조7219억원, 2021년 123조7157억원, 2022년 130조1833억원, 2023년 136조9975억원으로 연평균 6조원 이상 증가했다.

2019년 대비 2023년까지 부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관은 한국전력으로, 4년 새 62조4926억원 늘었다. 뒤이어 LH(25조8407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502억원) 등의 순이었다.

보고서는 LH의 부채 증가 원인으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을 꼽았다. 이러한 정책 사업 수행 과정에서 차입금 및 사채 발행이 늘어난 것이 주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LH의 부채는 전년보다 7조3000억원 증가했다.

LH는 향후에도 부채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LH가 자체 수립한 ‘2024~2028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안’에 따르면, 2028년 부채는 23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부채비율도 148.8%에서 23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LH와 한국전력을 포함한 3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이들 기관의 총부채는 2024년 701조9000억원에서 2028년 795조1000억원으로 93조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07.3%에서 190.5%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LH는 2022년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사업 수익성 악화 징후 기관’ 9곳 중 하나로 포함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LH의 경영평가상 부채비율 목표를 기존 2027년 208%에서 2028년 232%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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