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조성하는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오는 7월 11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최고 67층(48층 1개동, 67층 5개동)전용면적 84~244㎡, 총 2,070세대 대단지다. 이 중 약 94%가 40평대 이상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전용 84㎡ 120가구, 104㎡형 564가구, 125㎡형 696가구, 154㎡ 684가구, 244㎡ 6가구 등이다.
단지는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센텀시티에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시립미술관(리뉴얼 중), 센텀스카이비즈 등 다양한 생활·문화·업무 인프라가 밀집돼 있으며, 수영강을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동해선, 번영로, 광안대교 등 교통망에 더해 2026년 개통 예정인 부산 내부순환도로(만덕~센텀)도 호재로 꼽힌다.
센텀시티 일대 개발도 지속되고 있다. 반여·반송동 일원의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세가사미 부지의 업무시설 개발, 해운대구청 신청사(2027년 예정) 등 사업이 추진 중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에는 약 3,3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실내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골프 연습장 등의 운동시설과 함께, 북라운지, 시그니처 살롱, 조식 서비스 공간, 펫카페, 파티룸, 게스트룸 등 입주민 편의시설도 계획돼 있다. 입주 후 2년간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 조기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외관은 커튼월과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세대당 주차 공간은 2.07대로 확보하고,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 등 위생·편의 설비도 도입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분양을 통해 ‘르엘’ 브랜드의 부산 첫 적용 사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센텀시티 입지에 걸맞은 상품성과 입지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 1406-8번지(마린시티 해원초 인근)에 위치하며, 7월 11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