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역 인근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최근 수도권 분양가 급등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목받고 있다.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며,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가가 약 6억900만원으로, 최근 광주 지역에서 공고된 다른 단지와 비교해 최대 1억8000만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주 지역에서는 84㎡ 기준 8억원에 육박하는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분양가는 수도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8% 상승했다. 여기에 건축물 에너지 기준 강화 등으로 인해 향후 분양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실거주 수요에 더해 가격 경쟁력까지 부각되면서 수도권 전역에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잔여세대 계약도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10개 동, 총 63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139㎡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스마트 창호 시스템 등을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각 세대에 무상 세대창고와 넉넉한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입지 여건 개선도 주목된다. 광주시는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사업’ 2단계가 최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곤지암역 인근 34만㎡ 규모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1단계 구역은 지난해 2월 말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