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은행이 정부가 추진하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의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며 디지털 금융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선정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보안 수준, 서비스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 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국가 공인 신원 인증 수단으로, 이번 참여로 하나은행 고객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병원, 편의점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구축을 마무리하고, 2분기에는 적합성 평가를 거쳐 7월부터 하나원큐 내 ‘원큐지갑’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기반으로 쌓아온 디지털 서비스 운영 경험과 정보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계기로 손님의 디지털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 ‘혜택 알리미’, ‘스마트패스’, ‘전자증명서’, ‘소비생활 안전정보’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활밀착형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