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제5회 WooriCON 모의해킹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모의해킹 경진 프로그램으로, 정보보호 인재를 발굴하고 금융권 보안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회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우리은행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의 보안 취약점을 찾고 제보하는 ‘버그 바운티(Bug Bounty)’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참가자들이 발견한 취약점의 수준과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등 총 4개 팀을 선정해 총 8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우리은행과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25일까지 받으며, 참가 대상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다. 신청자는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재학증명서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려면 실전 중심의 보안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정보보호 분야의 유망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