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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4215만원 올라…과천·마포 1억원 넘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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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4215만원 올라…과천·마포 1억원 넘게 상승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2 14:1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최근 2년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4000만원 이상 오르며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과천시와 서울 마포구 등은 1억원이 넘는 보증금 상승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22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7878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평균 전세보증금은 3억9063만원에서 4억3278만원으로 4215만원(1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세는 실수요가 몰리는 중소형 평형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전용면적 60~85㎡ 국민평형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 전체 평균 전셋값은 2년 전보다 4380만원(11.2%) 올랐으며, 서울은 평균 5억3760만원에서 6억196만원으로 6435만원(11.7%) 상승했다.

경기도는 일부 지역에서 서울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시는 국민평형 전세보증금이 평균 1억5450만원(21.9%) 뛰어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양주시(19.3%), 구리시(17.3%), 화성시(16.6%), 시흥시(15.4%)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가 15.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서대문구(14.4%), 동작구(14.0%) 순으로 나타났다. 절대 금액 기준으로는 서초구가 1억1717만원, 강남구가 1억1081만원 상승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면적별로 보면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 기준 전용 60~85㎡ 아파트가 11.2%, 50~60㎡ 소형이 10.8% 상승한 반면, 85㎡ 초과 대형은 9.8%, 50㎡ 이하 초소형은 5.6% 오르는 데 그쳤다. 집토스는 “신혼부부와 3~4인 가구 중심의 전세 수요가 중소형 평형에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동일 단지·동일 평형에서 2023년과 2025년 상반기 모두 2건 이상의 전세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만 대상으로 해, 통계 왜곡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매매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세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무주택 서민들이 보증금 인상과 월세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며 “세입자들의 주거비 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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