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국내 AI·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명동 사옥에서 KOS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준희 KOSA 회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AI·소프트웨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KOSA가 선정한 유망 기업과 우수 ESG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금융 지원 ▲금리·환율·수수료 우대 혜택 ▲자본시장 금융주선 및 증권대행 ▲IPO(기업공개), 경영·기업승계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전환(AI Transformation)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위한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함영주 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역량과 기업금융 노하우를 가진 하나금융과 1만5000여개 AI·소프트웨어 기업을 대표하는 KOSA의 협력으로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활로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미래 산업을 선도할 AI·소프트웨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인프라가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협회 회원사 및 국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ESG 경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전 세계 26개 지역에 분포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첨단기술 기업의 세계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